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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서울 근처 조용하게 걷기 좋은 봄 산책길 두 곳 추천

by 테크냥이 2025. 3. 25.

요즘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어디론가 잠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 다들 한 번쯤 하셨을 거예요. 멀리 가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엔 아까운 봄날. 그래서 제가 다녀온 서울 근교 산책 명소 두 곳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조용하고 사람 많지 않아서 진짜 힐링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곳이에요.

서울 근처 조용하게 걷기 좋은 봄 산책길 두 곳 추천

원미공원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숲이에요

부천 중동에 있는 원미공원은 처음 가봤을 땐 정말 놀랐어요.
주변이 아파트와 상가들로 둘러싸인 평범한 도심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숲이 펼쳐지거든요.

 

원미공원 길
원미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이게 진짜 도시 한복판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공원은 원미산을 품고 있어서 가볍게 오르막길도 있고, 중간중간 체력단련기구랑 놀이터도 잘 정비돼 있어요.

 

원미공원 길
원미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아이들 데리고 와도 좋고, 혼자 조용히 걷기에도 너무 괜찮더라고요.
특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부천 시내 뷰가 꽤 괜찮았어요. 탁 트인 시야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

 

그리고 3월 말부터는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산책로가 정말 예뻐져요.
핑크빛 봄기운 가득한 길을 걷는 느낌, 꼭 한 번 경험해보셨으면 해요.

 

벚꽃 피는 원미공원 지금 어떤지 궁금하면 클릭해보세요

 

월드컵공원은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월드컵공원이에요.
지하철 월드컵경기장역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넓은 공간에 테마별로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요.

 

특히 평화의공원은 잔잔한 호수와 자연스러운 조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걷고 싶을 때 딱 좋은 곳이에요.

월드컵공원 이미지
월드컵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벤치에 앉아 햇살 받으며 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늘공원 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월드컵공원 이미지
월드컵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봄에는 억새 대신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해서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또 곳곳에 설치된 예술 조형물들이 공원 산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줘요.


사진 찍기에도 좋아서 혼자 나들이 가기에도, 친구나 연인이랑 같이 걷기에도 참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월드컵공원 산책로 지도랑 정보 궁금하시면 클릭해보세요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여유, 주말이 달라져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다는 게 참 반가웠어요.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봄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특별한 준비 없이, 운동화 하나만 신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봄 산책길 두 곳. 이번 주말에 한 번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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