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에 다시 한 번 변화를 예고하는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테슬라가 공개한 ‘모델Y 주니퍼’는 이전 모델Y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는데요. 디자인, 주행감, 편의사양은 물론 가격까지, 전기차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모델입니다.
가격부터 눈길을 끄는 모델Y 주니퍼
가장 주목할 점은 단연 가격입니다. 후륜구동(RWD) 기준 5,299만 원으로 책정되었고, 여기에 국고보조금 188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4천만 원대 후반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전기 SUV 중에서도 특히 테슬라라는 브랜드를 고려하면 꽤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분명히 달라졌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깔끔해지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범퍼 라인이 정돈되면서 훨씬 스포티한 인상을 주고, 새롭게 추가된 ‘글래시어 블루’ 컬러는 실물로 봤을 때 더욱 고급스럽고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테일램프 디자인도 바뀌어 전체적인 조화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실내는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모델Y 주니퍼의 실내는 기존 테슬라의 단순한 느낌에서 벗어나, 고급 소재와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스웨이드 마감과 앰비언트 조명, 통풍 시트가 기본 탑재되었고, 뒷좌석엔 8인치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추가되어 공조 조절부터 미디어 제어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뒷좌석 방석 길이도 기존보다 4cm 길어져 장거리 주행 시에도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승차감과 정숙성, 실사용자 중심으로 개선
테슬라 차량은 그동안 승차감과 정숙성 측면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번 주니퍼 모델에서는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음 차단 성능이 향상되었고, 서스펜션 세팅이 조율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에서도 기존 모델과는 전혀 다른 차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주행 성능과 배터리도 충분
모델Y 주니퍼는 성능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RWD는 60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기준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롱레인지 AWD는 81.7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합니다. 런치 시리즈는 제로백 4.4초라는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며, 일상 주행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자율주행 기능은 여전히 제한적
아직 국내에서는 완전자율주행(FSD)이 정식 지원되지 않지만, 기본 탑재된 오토파일럿 기능만으로도 차선 유지, 차간거리 조절, 자동 차선 변경 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벽이나 정지된 사물 인식 등은 미흡할 수 있어 어디까지나 운전 보조 기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국고 보조금 표 입니다.
종합 정리
모델Y 주니퍼는 가격, 성능, 디자인, 실내 편의성까지 전반적으로 개선된 전기 SUV입니다. 보조금을 감안하면 4천만 원대 후반이라는 실구매가가 현실화되어, 전기차 첫 구매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옵니다. 디자인이 더 날렵해졌고, 실내는 고급감이 강화되었으며, 주행 질감과 정숙성도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테슬라 모델Y를 고민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주니퍼는 확실히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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