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H2 장단점 위주 간단 리뷰(사실분은 꼭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호기심에 구매한 QCY H2 해드폰 리뷰를 할 생각입니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모자없는 잠바를 입고 가다가 귀가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눈에 들어온게 해드폰을 한 분들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입문용? 저렴한 블투 해드폰을 찾아봤는데요. H2가 1만원대(18,000원) 배송비포함으로 팔고 있어서 냉큼 구매했습니다. 겨울은 해드폰의 계절인것 같습니다. 지금 QCY H2를 귀에다 하고 글을 쓰고 있는데 따뜻한게 너무 좋습니다. 하하하

 

qcy h2해드폰 외관모습, 좌측하단에는 본드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마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외관은 딱 포장을 열어 봤을때 사진보다 저렴해 보이는 외관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용서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마감도 딱히 좋지는 않았는데 본드자국?이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뭐 그려려니 합니다.  사용기에 많이 있는데 싸구려 레자 냄사가 난다고들 하는데 약하지만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났습니다. 지금도 조금 냄새가 남아있는데 코를 대고 맡아야 나는 정도로 하루이틀 지나면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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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해드폰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디자인은 소니의 디자인을 많이 가져왔다고 다른 리뷰에서 많이 봤습니다. 타 리뷰에서는 귀가 잘 안덮어진다는데 뭐 저는 귀를 잘 덮어 주고 착용감에 불만은 없습니다. 이것도 다른 해드 폰을 안껴봐서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런것 같긴 합니다.

 

음질

참고로 저는 해드폰은 경험이 없고 QCY T5, 갤럭시 버즈 프로(1세대), 이어팟(애플 번들)등을 주로 사용했던 유저로서 타 해드폰과 비교가 안되긴 합니다. QCY H2의 첫 인상은 먹먹하고 답답한 소리가나고 너무 웅웅거려서 역시 2만원도 안하는 제품 음질을 생각한게 잘못 이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배이스 버튼이 눌려 있었네요. 베이스 버튼은 뽑아버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절대 누를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베이스 기능을 꺼도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것은 아니고 들어줄만 한 정도로 좋아집니다. 저음이 조금 강조 되어있는 플렛한 셋팅인것 같은데 보컬이 한참 뒤로 물러난 느낌입니다. 제 취향은 아니라서 음감용으로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갤럭시 버즈 프로 나 T5은 음질에는 큰 불만은 없었는데요 아쉽네요... 이퀄을 만지면 좀 좋아질 것 같긴한데 주력으로 쓰진 않을거라서 그러기는 또 귀찮네요. 하지만 귀마게에 이런 소리가 난다는게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나 강의 같은 컨텐츠를 소비하기에는 부족함은 없습니다.

 

QCY H2의 장점

• 가격 : 아래 단점을 다 상쇄할 만큼 저렴한 가격입니다. 양품만 받는다면
• 버튼 위치 : 버튼의 위치가 딱 누르기 좋고 직관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 마이크 : 기대보다는 좋은 통화 품질인것 같습니다. 이가격에 기능이 있는것 자체가 장점입니다. 게다가 주변소음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네요.
• 배터리 : 저는 아직 처음 사서 충전 1번하고 계속쓰고 있는데 충전도 빨리되는것 같고 오래가네요.
• 게임모드 : 전원버튼을 세번 누르면 둥 하고 해드폰 지연이 줄어듭니다. 다시 세번 누르면 두둥하고 지연시간이 늘어납니다.

 

QCY H2의 단점

• 음질 : 정확히 어떤부분이 개선되어야 해상력이 좋아지는지 잘 모르지만 무언가 필터가 하나 더 있는듯한 느낌의 음질은 막귀인 저에게도 음감용으로는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어폰 음질은 해드폰 보다 안좋다는 제 선입견이 깨졌네요.
• AUX단자 : 이런걸 바라면 도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3.5파이 AUX단자 하나만 있었어도 활용할 곳이 엄청 많았을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 외관 마감 및 버튼 질감 : 전체적인 재질도 그렇고 너무 저렴한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 베이스 버튼 : 이건 왜 넣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귀버리니 누르지 마세요.

 

저처럼 입문용 해드폰 또는 호기심으로 사는건 몰라도 주력또는 음감용으로 사용하실 분이라면 절대 비추 합니다. 아마 사서 들어보고 '아 이렇구나, 오 그냥저냥 괜찮은데?' 하고 안쓰실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유튜브 감상이나 귀마게 용도로 구매하신다면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