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특례시가 서해의 절경을 품은 17km 규모의 황금해안길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제부도에서 백미리, 궁평항까지 서해 해안을 따라 조성되는 이 해안 둘레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닙니다. 걷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풍경, 이야기가 있는 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만나는 서해 낙조 명소
서해안의 낙조는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장면’ 중 하나로 꼽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 붉게 물든 하늘과 포구, 갯벌 위의 실루엣은 마치 그림엽서 속 장면처럼 아름답습니다. 화성시는 이러한 장면을 ‘황금해안길’이라는 이름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황금빛 낙조’와 ‘소중한 해안 생태’가 함께 숨 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3개의 테마로 나뉘는 해안길
전체 길이 약 17km의 황금해안길은 주제별로 3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조성됩니다.
- 1구간: 낙조경관길
- 2구간: 소금바다길
- 3구간: 궁평관광길
각 구간에는 데크 산책로, 쉼터, 전망대 등이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걷고 머무를 수 있게 꾸며집니다. 기존에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던 군사용 철책이 철거되며 드디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관광과 지역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길 조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화성 어촌 마을의 문화와 삶, 생태자원을 연결하는 진주 목걸이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화성특례시는 하반기에 1, 3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내년 3월 전 구간을 개방할 계획입니다. 이후 걷기 축제도 계획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황금해안길은 관광, 생태, 문화, 어촌의 삶이 함께 녹아 있는 길이며, 화성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들도 기대하는 지역경제 효과
해안도로 정비가 되면 외지인 방문이 늘고,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큽니다. 한 주민은 “길이 정리되면 외지인들도 많이 찾게 되고, 마을도 활기를 띌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서해 바닷길. 낙조와 갯벌, 바다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황금해안길은 단순한 산책로 그 이상입니다. 관광지 이상의 문화적 가치와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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